페덱스는 헬스케어 특수 운송 서비스 강화를 위해 미국 멤피스 본사가 위치한 화물운송 허브에 7710㎡(약 2300여평) 규모의 콜드체인 센터를 개관했다.
콜드체인이란 온도 변화나 충격에 민감한 헬스케어 제품이나 상하기 쉬운 상품을 변질 없이 배송하는 저온 물류 시스템이다. 페덱스는 전 세계적으로 콜드체인을 이용하는 헬스케어 시장규모가 연간 1억3천만달러에 이르며, 특히 아태지역에서는 2020년까지 시장규모가 두 자리 수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카렌 레딩턴 페덱스 아태지역 회장은 “바이오, 의약품 등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어렵거나 불가능했던 민감한 물품의 배송이 이제는 간편해졌다”며 “페덱스는 최첨단 시설을 갖춘 멤피스 콜드체인 센터를 바탕으로 헬스케어 특수 운송 시장을 선도해가겠다”고 말했다.
멤피스 콜드체인 센터는 통관 지연과 기상악화 등 예기치 못한 배송 연기 상황에도 온도 변화를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최첨단 기술을 갖췄다.
냉동(-25°C~-10°C), 냉장(2°C~8°C), 온장(15°C~25°C) 등 다양한 온도 패키지가 제공돼, 온도변화에 민감한 헬스케어 물품이나 식품, 화훼, 해산물 등 변질이 쉬운 화물을 보관할 수 있다.
이산화탄소, 습도, 온도 등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되며, 단열 솔루션을 이용한 적재, 보관, 취급 서비스도 제공된다. 극저온(-150°C) 상태로 보관이 필요한 화물을 위해 드라이아이스와 젤 팩도 제공되며, 특수 설계된 문을 통해 냉기 유실은 차단된다.
현재 프랑스 샤를드골과 독일 쾰른본, 일본 간사이공항에도 소규모의 콜드체인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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