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올 8월말 기준 목포항 해상물동량이 1,360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물동량 감소의 주된 요인으로는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철재 등 목포항 주요 화물의 수요 감소를 들 수 있으며, 실제로 조선업의 장기불황으로 인해 선박건조에 필요한 기계류(14만톤) 등과 철재(333만톤)가 각각 63.5%, 10.7% 감소하며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목포항 물동량의 약 20% 가량을 차지하는 수출차량(26만6577대)은 1%의 소폭 증가세를 보였으며, 특히 수출환적차량(1만6천대)이 19%로 대폭 증가하며 물동량 회복의 기대감을 높였다.
올 초부터 계속해 증가세를 보이던 목포-제주 간 연안화물은 53만톤으로 또한 17.8%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올 초부터 계속 전년 동기대비 물동량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는 있다. 또 현대삼호중공업 해저유전 시추선 생산계약 취소까지 발생돼 목포지역 체감 경기가 안좋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수출차량의 화물량이 회복세에 접어드는 등 물동량 반등의 여지는 아직 남아있다”고 밝혔다.
< 목포=김상훈 통신원 shkim@intership.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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