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06 10:05

2자물류기업, 3분기에도 실적호조에 ‘함박웃음’

주요기업 IFRS 개정에도 순이익 증가…현대글로비스 나홀로 감소


국내 주요 2자물류기업 5개사가 올해 3분기에도 외형과 내실을 모두 챙기며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회계기준인 IFRS16에 따라 각종 비용이 부채로 잡히면서 영업이익이 광폭 성장했다. 순이익은 회계기준 변경으로 역신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현대글로비스를 제외한 주요 기업이 모두 성장세를 거뒀다. 업계 평균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률은 3.7%로 전년 동기 대비 0.7%포인트(p) 상승했다. 

현대글로비스, 해운부문 영업익 폭증

현대자동차그룹의 물류를 맡고 있는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3분기에도 우수한 성적을 이어갔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3분기 매출액 4조7507억원 영업이익 2606억원 순이익 454억원을 거둬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6% 39.3% -70.5% 성장했다.

1~9월 누적실적은 매출액 13조4676억원 영업이익 6481억원 순이익 2729억원을 기록해 각각 9% 25.1% -10.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4.8%로 0.6%p 확대됐다. 가장 많은 매출고를 올린 유통부문은 매출액 6조6787억원 (조정)영업이익 297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 12.9% 성장했다. 물류부문은 매출액 4조3576억원 영업이익 251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에 견줘 각각 11.4% 17.6% 성장했다. 해운부문은 매출액 2조4313억원 영업이익 1056억원을 거둬 2018년 대비 각각 17.9% 128.6% 증가했다.

삼성SDS, 물류BPO사업 영업익 광폭성장

삼성그룹 계열사 물량을 책임지고 있는 삼성SDS는 물류BPO부문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삼성SDS는 1~9월 물류BPO부문에서 매출액 3조5690억원 영업이익 43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2% 299.4% 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1.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p 상승했다. 물류BPO사업과 IT서비스사업의 매출비중은 45:55로 지난해보다 물류사업의 비중이 늘어났다. 다만 영업이익 비중은 여전히 7:93으로 IT서비스가 압도적이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매출급증에 수익개선 본격화

롯데로지스틱스와 합치며 본격적인 통합시너지를 내고 있는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올해 3분기 우수한 성적표를 내놨다. 매출액 7208억원, 영업이익 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5.5% 폭증했고, 영업이익은 -52억원에서 흑자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순손실액은 지난해 94억원에서 올해 3억원으로 대폭 줄었다. 1~9월 영업실적은 매출액 1조9952억원 영업이익 206억원 순손실 3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51.2% 급증했고, 영업이익은 155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순손실 규모도 대폭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1%를 기록했다. 

기업 간 거래(B2B) 물류를 주선하는 물류사업이 매출액 7352억원을 기록해 324.1%의 성장률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41억원에서 141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포워딩·복합운송이 포함된 글로벌사업은 영업이익이 117.3% 성장한 141억원을 거두며 내실이 강화됐다. 택배사업은 1~9월 매출액이 22.5% 성장한 5932억원을 거뒀고, 영업손실은 76억원으로 적자 규모가 축소됐다. 

한익스프레스, 주요사업 부진에도 재무성적 우수

한익스프레스는 올해 3분기 우수한 영업성적표를 받았다. 이 기간 매출액 1486억원 영업이익 38억원 순이익 25억원을 기록해 각각 2.1% 19.1% 18.1% 성장했다.

1~9월 누적실적은 매출액 4261억원 영업이익 101억원 순이익 50억원을 거둬 각각 1.2% 52.7% 35.5% 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2.4%로 0.8%p 확대됐다. 가장 많은 매출고를 올린 화물운송이 1843억원으로 5.5% 역신장했고, 국제물류 창고가 각각 0.9% 3.9% 역신장한 1843억원 13억원을 기록했다. 2번째로 매출비중이 높은 유통물류는 15.1% 성장한 1521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한솔로지스틱스, 국내서 역신장했지만 해외서 선방

한솔그룹의 물류계열사인 한솔로지스틱스는 국내에서 역신장했지만 해외물류에서 성장세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한솔로지스틱스는 올해 3분기 매출액 1212억원, 영업이익 28억원, 순이익 23억원을 기록해 각각 4.3% 24.1% 91.9% 성장했다.

1~9월 누적실적에서는 매출액 3412억원, 영업이익 76억원, 순이익 49억원을 거둬 각각 7.6% 118.8% 353.9% 증가했다. 이 기간 지역별 매출실적을 살펴보면 가장 비중이 높은 국내 매출은 233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2% 줄었다. 하지만 중국지역은 49.4% 폭증한 816억원의 매출고를 올리며 호조세를 이어갔다. 그 외 인도와 베트남이 80.9% 65.2%의 매출신장을 기록했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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