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04 10:17

“부산항 환적화물 감소 선사마케팅·터미널통합으로 극복”

인터뷰/ 부산항만공사(BPA) 남기찬 사장
미중무역분쟁 대응 중장기 대책마련
“북항재개발사업지 글로벌 해양관광명소로 만들 것”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로 부산항의 환적물동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부산항만공사(BPA) 남기찬 사장이 향후 선사 마케팅과 터미널 통합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가지 해법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부산항의 환적 효율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지난달 28일 취임 1돌을 맞은 남 사장은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그간 주요 성과와 향후 과제에 대해 전했다.

환적화물 개항來 최고치…경영평가 B등급 달성

먼저 남 사장은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부산 북항 재개발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본궤도에 올려놓은 점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북항 재개발사업은 2022년 4월 전체 기반시설 준공을 목표로 관련 공정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친수공원은 전체 24만㎡ 중 13만㎡를 남은 하반기에 착공해 내년 하반기 우선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조기 개방되는 시민체감형 공사는 이미 가시화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부산역과 북항 재개발사업지를 연결하는 국내 최대 광장형 보행데크 가운데 부산역과 환승센터를 연결하는 1단계 구간은 연내 완료하고, 환승센터에서 국제여객터미널까지의 2단계 구간은 2020년까지 완공해 관광객과 시민의 편의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남 사장은 북항을 단순 개발이 아닌 부산항의 역사성과 정체성, 상징성을 가진 공간으로 발전시켜 세계적인 해양관광 명소로 만든다는 포부를 구체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항재개발사업 자문위원회를 발족해 재생 가능한 역사문화자원, 인문지리, 사회·환경적 콘텐츠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 그는 옛 연안여객부두를 기·종점으로 하는 북항 연안유람선 사업을 오는 10월부터 본격화해 부산의 해양관광 활성화를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BPA가 달성한 성과 중 부산항의 물동량 처리실적도 빼놓을 수 없다. 남 사장은 미래성장동력 발굴전략으로 BPA가 신남방·신북방 지역 사업을 확대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BPA는 지난 4월 베트남에 동남아시아 대표부를 설립해 부산항 물동량 확대를 위한 물류거점을 확보했다. 이어 6월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물류센터를 건립하는 MOU(양해각서)를 체결, 유럽까지 거점을 늘렸다. 더불어 정부의 신남방 정책에 발맞춰 동남아 인도 등을 대상으로 물류센터, 내륙컨테이너기지 건설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글로벌 해운경기 침체, 한진해운 파산 등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부산항은 지난해 전년 대비 5% 증가한 2166만TEU를 처리했다. BPA는 부산항 개항 이래 최대인 1143만TEU의 환적화물유치를 통해 세계 2대 환적허브 지위를 공고히 한 점을 인정받아 ‘2018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전해보다 한 단계 상승한 B등급을 달성했다.

미세먼지 저감으로 친환경 부산항 조성을 위한 노력도 주요 성과로 꼽힌다. 부산항은 하역장비의 주 연료를 경유에서 미세먼지 배출이 없는 전기로 전환했다. 북항 컨테이너부두의 경유용 트랜스퍼 크레인 장비(RTGC) 총 122대 중 85대를 전기구동식 장비(e-RTGC)로, 신항 다목적부두의 하버크레인(H/C) 3기의 연료를 경유에서 전기로 각각 전환했다. 

또 야드트랙터 243대의 연료를 경유에서 액화천연가스(LNG)로 전환했다. 이 밖에 남 사장은 취임과 함께 ‘사람중심, 혁신성장, 상생협력, 고객중심’의 4대 경영방침을 정해 BPA가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매진해왔다고 전했다.

 


부산항 최대과제는 ‘글로벌 무역분쟁’

취임 2년차를 맞이하는 남기찬호가 향후 최대과제로 꼽은 건 글로벌 무역분쟁이었다. 남 사장은 미중 무역분쟁,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 등으로 어려움이 예상돼 이 같은 파고를 어떻게 넘느냐가 BPA에 주어진 최대과제라고 말했다. 

일본은 경제 보복에 따른 부산항 물동량이 수출입 화물에 한정돼 현재까지는 영향을 판단하기 어렵지만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는 부정적인 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부산을 거쳐 가는 미중 물량 감소로 부산항의 환적화물이 줄어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BPA는 올해 7월 미중무역분쟁으로 미-중국 간 양방향 해상물동량이 5~10% 감소해 부산항 환적물동량이 줄어들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환적물량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남 사장은 단기적으로 선사 마케팅을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터미널 통합을 통해 부산항의 환적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남 사장은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 BPA 위상 정립 ▲터미널 운영 선진화모델 도입 및 인프라 적기 확보 ▲속도감 있는 재개발사업추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스마트 해운항만물류시스템 구축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영역 다각화 및 성과 가시화 ▲상생협업 시스템 구축 ▲깨끗하고 안전한 부산항 구현 ▲신뢰와 활력이 넘치는 사람중심 조직문화 조성 등 8대 추진정책을 선정해 임기 내 집중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임기 내 북항 운영사 통합, 신항 터미널 운영 체계 개선, 내실 있는 북항 재개발사업 추진, 신항 인프라시설 적기 개발 등을 통해 부산항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각오다. 

더불어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IoT(사물인터넷), 블록체인 등의 기술을 적극 도입해 스마트 해운항만물류시스템을 구축, 혁신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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