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운항스케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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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USAN ASALUY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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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ssel D-Date A-Date Agent
    TBN-HDASCO 10/29 12/18 Compass Maritime
    TBN-HDASCO 11/05 12/25 Compass Maritime
    TBN-HDASCO 11/12 01/01 Compass Maritime
  • BUSAN CALL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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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ssel D-Date A-Date Agent
    Cornelius Maersk 10/24 11/24 MAERSK LINE
    Wan Hai 265 10/24 11/27 Wan hai
    Wan Hai 265 10/24 12/11 Wan hai
  • BUSAN ASHD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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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ssel D-Date A-Date Agent
    Maersk Hanoi 10/23 11/23 ZIM KOREA LTD.
    Ever Breed 10/25 11/19 Evergreen
    Cma Cgm Gemini 10/26 11/26 OOCL Korea
  • BUSAN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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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ssel D-Date A-Date Agent
    Apl Southampton 10/31 11/16 PIL Korea
    Cma Cgm Vela 11/07 11/23 PIL Korea
    TBN-PIL 11/14 11/30 PIL Korea
  • BUSAN EDMON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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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ssel D-Date A-Date Agent
    Apl Southampton 10/31 11/15 PIL Korea
    Cma Cgm Vela 11/07 11/22 PIL Korea
    TBN-PIL 11/14 11/29 PIL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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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항만공사, 공컨테이너 실태조사 전무”
불개미 등 외래생물의 국내 유입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인천항만공사(IPA) 울산항만공사(UPA)는 공사가 관리·운영하는 항만의 공컨테이너 실태조사를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당, 천안을)이 부산항만공사(BPA)를 포함한 4대 항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불량컨테이너 실태조사현황’에 따르면 YGPA IPA UPA는 컨테이너의 상태 및 청소 등 실태조사를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BPA는 지난해부터 관련 정부기관(해양수산부 부산세관 농림축산검역본부)과 합동으로 전문 검사원을 투입하는 등 공컨테이너 처리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7월 11월과 올해 6월까지 3차례에 걸쳐 실태조사를 통해 총 1만1427개의 공컨테이너를 조사했다. 그 결과 우리나라로 반입된 수입 공컨테이너 중 43.59%, 재유통 공컨테이너 중 35.15%는 쓰레기와 벌레 등이 잔재해 있는 청소 또는 기사수리가 필요한 ‘불량’ 컨테이너인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상태가 심각해 교체가 필요한 경우도 있었다. 수입 공컨테이너 중 6.74%, 재유통 공컨테이너 중 3.41%는 교체가 필요했다. 박 의원은 온갖 쓰레기와 벌레들이 든 채로 반입되는 공컨테이너가 곳곳에서 적발되고 있지만, BPA를 제외한 3대 항만공사는 정확한 현황파악을 위한 실태조사조차 진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실제 수입 공컨테이너는 별도의 세척 의무가 없어 비용 지불 주체인 선사의 요청이 없으면, 쓰레기와 외래생물이 들어 있더라도 그냥 반출되는 경우가 허다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불개미 등 외래생물 반입을 원천적으로 방지하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인천항에서 붉은 불개미가 계속 발견되고 있어 IPA는 외래병해충 유입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지적에도 IPA는 공사의 업무와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컨테이너는 화주나 선사의 자산이기 때문에 항만공사가 공컨테이너의 불량, 상태 등을 점검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이에 박 의원은 “불개미 등 외래생물이 국내에서 발견되고 있어 국민 건강 및 국내 생태계 교란 우려가 큰 상황이다”며 “적어도 현황 파악은 하고 있어야 할 항만공사에서 책임은 화주 또는 선사로만 떠넘기고 있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외래병해충이 공컨테이너로부터 유입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검역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항만공사에서는 화주와 선사, 관계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공컨테이너에 대한 정기적 실태조사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 인천항에서 검출되는 외래병해충의 종류와 건수도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주요 공항·항만별 외래병해충(규제병해충) 검출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공항·항만에서 검출된 외래병해충은 145종 2059건이다. 이 중 인천항에서만 72종(49.7%) 519건(25.2%)이 검출돼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부산항에서 검출된 70건 보다 7배 이상 많은 수치이다. 박완주 의원은 “부산항만공사에서 수출입 환적 등 컨테이너 물동량이 가장 많지만, 실제 외래병해충 검출은 인천항에서 가장 많이 발생되는 만큼 모든 항만공사에서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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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I 1855포인트…中 철강 마진 약세, 케이프...
지난 18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6포인트 하락한 1855로 마감됐다. 지난 주 벌크 시장은 중대형선에서 신규 성약 체결이 부진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중국의 철강 마진의 약세와 미국 곡물 수출의 부진 등으로 계절적 성수기를 누리지 못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11월경 겨울철 재고 구축으로 선적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그 전까지 상승 요인의 부재로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7포인트 떨어진 3064를 기록했다. 지난 주 케이프 시장은 항로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철광석 수요가 감소하고 가격이 하락하면서 약세 시황을 보였다. 철광석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는 11월초까지 시황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9656달러로 전일과 비교해 641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1포인트 낮은 1840으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부분의 항로에서 성약 활동이 감소하면서 약세 시황을 나타냈다. 금주는 남미와 북태평양 지역의 곡물 선적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선복을 소화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상황으로 반등은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481달러 하락한 1만5744달러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222로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남미를 제외한 대부분의 항로에서 하락했고, 태평양 수역도 상승 폭이 제한되면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금주는 중국의 대기오염 통제와 석탄 수입 제한 등 불확실성이 남아있어 지금같은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164달러로 전일보다 63달러 하락했다.
한진, ‘원클릭’ 택배 서비스로 스타트업 성...
종합물류기업 한진이 사회가치창출(CSV)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15일 스타트업, 1인 창업자, 인플루언서 등 하루 10건 내외로 택배를 발송하는 소규모 고객을 대상으로 합리적인 가격과 간편한 기능으로 택배를 이용할 수 있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원클릭’ 택배 서비스를 오픈했다. 원클릭 택배 서비스는 기존 대형 고객사 중심의 영업에서 벗어나 택배 단가 및 서비스 이용에 있어 상대적으로 소외받는 소규모 판매자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전자상거래가 급성장함에 따라 택배시장이 받은 수혜를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취지로 신설됐다. 요금은 업계 최저 수준인 박스당 2500~3000원이다. 특히 전월 이용 실적에 따라 요금이 인하되는 ‘슬라이딩 요금제’를 운영해 가입 당월 적용되는 기본요금 3000원에서 전월 101박스 이상 이용 시 2500원으로 자동 변경된다. 또 월 300박스 이상 이용 시에는 추가 할인을 적용받는다. 제주도나 도서지역은 추가 요금이 발생한다. 번거로운 계약 절차를 없애고 한진택배 사이트에 접속해 간단한 인증만으로 회원가입을 하면 원클릭 택배 서비스 전용 프로그램(s-Focus System)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단 건 등록과 엑셀파일 업로드를 통한 복수등록이 가능하고 등록 완료 후 운송장을 출력하면 자동으로 예약이 완료된다. 평일 오후 3시까지 예약하면 택배기사가 당일 방문한다. 특히 원클릭 택배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운송장을 출력할 수 있는 라벨프린터를 보유하지 않아도 발송 정보가 담긴 간편바코드를 박스에 부착하기만 하면 택배기사가 전용 앱과 연결된 모바일 프린터로 현장에서 운송장을 출력해준다. 모바일 프린터 기능으로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받지않고 운송장을 즉시 출력할 수 있어 집하 시간 절약과 오기재 등으로 발생되는 클레임이 줄어들고 물품 추적 등 신속한 고객 응대가 가능해 고객 서비스 향상과 택배기사의 현장업무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또 모바일 출력 운송장은 수기 운송장 대비 약 60%이상 저렴해 출력 비용도 절감된다. 원클릭 택배 서비스 이용 고객은 실시간 배송 현황 조회, 일자별 실적과 운송료 정산 관리, 고객 커뮤니케이션 기능까지 제공받는다. 11월 중 모바일앱을 통해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한진 관계자는 “원클릭 택배 서비스는 많은 소규모 판매자에게 실질적으로 비즈니스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한진만의 특별한 서비스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 1인 창업자 등과 같은 고객을 위한 택배서비스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팬퍼시픽항공, 무안-클락 최초 신규취항 발표
필리핀 국적 항공사인 팬퍼시픽항공이 12월22일부터 항공사 최초로 무안-클락 노선에 주 2회(목·일) 처녀비행에 나선다. 팬퍼시픽항공의 무안-클락 노선 스케줄은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 주 2회 운항이며, 클락 행은 무안에서 오후 4시에 출발하며 6시에 도착한다. 귀국 편은 클락에서 현지시각으로 오전 10시30분에 출발해 무안에는 오후 3시에 도착한다. 무안-클락 노선은 약 3시간의 비행시간이 소요되며, 그동안 인천이나 부산에서 클락 노선 항공편을 이용해야 했던 무안국제공항 인근의 여행객들은 경유지를 거치는 번거로움 없이 직항으로 편하게 클락을 여행할 수 있게 된다. 취항을 시작하는 12월 필리핀 기온은 한국의 한여름 기온과 비슷해 추위를 피해 클락으로 휴가 계획을 세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편 팬퍼시픽항공은 지난 2017년 5월1일 인천-보라카이 노선 주 7회 운항을 시작으로, 현재 인천-보라카이 매일 2회, 인천-세부와 인천-클락 각 매일 1회, 부산·무안-보라카이 노선에 각각 주 2회 운항하고 있으며, 필리핀과 중국을 연결하는 항공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 8월 에어버스의 A320 기종 5호기를 도입했으며, 지속적으로 필리핀 국내선과 국제선을 확충하고 있다. 이번 신규 취항 관련 예약 및 문의는 팬퍼시픽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클락 노선은 20kg 무료 위탁 수하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추가비용 없이 항공권 구매가 가능하다.
더 세월(8)
사고가 발생한 지 30여 분이 지난 9시 30분경 두 대의 헬기가 교대로 구조작업에 임했다. 정원 7명을 초과해서 최대한으로 승객을 실은 511호가 뒤로 빠지자 그 자리를 대신해 513호가 들어갔다. 헬기 513호는 호버링(hovering: 공중 정지 제자리 비행)을 하며 구조 바구니를 기울어진 배 후미(後尾)로 내려 보냈다. “바다에 사람이 보인다!” 선미 쪽 해상에 표류 중인 사람을 발견하고 헬기는 고도를 낮춰 접근했다. 그런데 가까이 가보니 사람이 아니고 각종 부유물이 떠다니는 중이었다. 세월호 탑승객에 관한 정확한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선회 수색만 할 뿐이다. 이때 기울어진 선미의 3층 갑판 쪽 20여 미터 떨어진 곳에 구명조끼를 입은 몇 명이 웅크리고 있었다. 배에 내린 구조대원들은 그곳으로 이동을 시도했다. 헬기 두 대에 해경소속 구조대원은 세 명뿐이었다. 이들은 최대한 미끄러지지 않도록 애를 썼다. 미끄러졌다가는 30여 미터 아래 바닷속으로 처박히게 된다. 거기에 모인 사람들은 아주머니와 노인들이었다. 평상시 옥외 복도로 쓰이던 곳에서 승객들은 겁에 질린 채 아무 말도 없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다. 구조대원 한 사람은 난간 위를 맡고 다른 사람은 난간 뒤편으로 넘어가 헬기로부터 복도까지 바구니를 내리게 했다. “왜 사람이 이리 많아?” 구조대원 P경위는 그때까지도 사람들이 배 안에 그렇게 많으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여섯 명 째를 바구니로 올려 보내고 마지막 일곱 번째 사람을 구조했다. 구조대원 Y 경장이 지쳐 늘어져 있는 서정민을 억지로 구조선에 태우려 했다. 그러나 서정민은 배 안에 있는 사람을 놔두고 내릴 수 없다고 역정을 부렸다. “선실이건 복도건 아이들이 무더기로 있어요. 아이들의 눈빛을 보세요. 저 어린 애들을 어떻게 배 안에 그냥 둡니까?” 선실 안은 혼란 자체였다. 물이 들어오고 배가 급속도로 기울었다. 승객들은 미끄러지는 정도가 아니라 날아다니고 있었다. 머리와 허리를 다친 사람들이 많았다. 물이 들어와 3층 베란다로 나갈 수 없게 되자 학생들은 4층 베란다로 올라가고 있었다. 4층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누군가 편의점 문을 고정해줘야 했다. 문을 잡아준 사람은 여승무원 박지영 씨였다. 그녀는 분주히 돌아다니며 구명조끼를 승객들에게 전해주고, 다친 사람들에게 휴지를 건네줬다. 이후 그녀는 옆으로 굴러 떨어져 더 이상 보이지 않았다. 나무로 된 캐비닛에 올라 타 둥둥 떠다니다 출구 쪽으로 나온 학생도 있었다. 한 남자는 4층 베란다로 겨우 올라갔지만 힘이 빠져 ‘여기서 이제 죽는구나’ 생각하는 찰나 소방호스가 내려왔다. 그 줄을 잡고 올라갔다. 함께 줄을 잡은 젊은 여성이 있었는데 줄을 놓치고 말았다. 그 여성은 이순애였다. 서정민이 찾고 있는 사람이라고 들었을 때 그는 ‘도와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했다. 3층으로 물이 빠르게 들어오면서 출입문을 줄줄이 삼켰다. 화물기사 G씨는 탈출을 외치며 학생 10여 명을 잠수하라고 밀었다. 4층에 있던 승객 30여 명도 출입문으로 잠수해 탈출했다. 필사의 잠수탈출로 승객 70여 명이 목숨을 건졌다. 바닷물이 밀려드는 상황에서도 가만히 있으라는 지시를 받고 학생들은 이를 따랐지만 몇몇 학생은 지시를 따르는 대신 선체를 기어 올라와 탈출해 생존할 수 있었다. 어른들은 선내 방송을 믿지 않았고 아이들은 대부분 믿고 따랐을 뿐이었다. 배는 이제 90도로 넘어갔다. 물이 너무 빨리 차 들어왔다. 30~40명이 물을 따라 위쪽으로 떠올랐다. 물을 따라 떠올랐던 몇몇은 한순간에 물에 휩쓸려 보이지 않았다. “선실 유리창 안에 사람들이 있다!” 선수 쪽에서 누군가가 소리쳤다. 배 주위를 돌고 있던 해경123정이 발견했다. B경장은 급히 망치와 손도끼를 들고 세월호로 옮겨 탔다. 동료 두 사람의 도움을 받고 구조된 승객과 함께 유리창 깨는 작업을 했다. 망치로 가격해도 깨지지 않아 건네받은 쇠파이프를 들고 때렸다. 순간 ‘퍽’ 하고 유리창은 깨져 나갔다. 두 사람을 꺼낸 후 배는 점점 더 기울어졌다. B경장은 사람들의 손이 더 닿지 않자 123정에서 건네준 밧줄을 내렸다. 사람들이 줄을 잡고 올라왔다. 이렇게 해서 6명이 구조됐다. 사람들을 끌어올리다 오른손 등이 유리 파편에 베여 피가 흘렀다. 구명조끼를 입고 아직 객실에 갇혀 있던 아이들은 창문 너머로 친구들이 구조되는 모습을 보며 희망을 가졌겠지만 그것이 끝이었다. 123정에 탄 조난자 28명은 옆의 낚싯배에 옮겨져 팽목항으로 수송됐다. 9시 40분경 세월호가 가라앉기 시작했다. 구명조끼 입은 승객들이 바다로 뛰어들었다. 배에 있는 승객을 헬기에서 끌어올리고, 바다에 뛰어든 승객을 구명보트에서 건져올렸다. 이 무렵 진도VTS와 세월호 간 교신이 두절됐다. 선장과 승무원이 배를 버리고 밖으로 나왔으니 당연했다. 세월호는 마지막 교신에서 “침수 상태 확인 불가하고, 해경정이나 일반 선박은 50미터 접근해 있으며, 승객들은 좌현으로 탈출 시도하고 있으나 이동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서 “배가 완전 좌현으로 기운 상태이고 지금 항공기까지 다 떴다”는 내용도 남겼다. 선장과 승무원들이 구조될 때 필리핀 출신 선상 가수 부부도 함께 배를 빠져 나왔다. 본선에는 25인승 고무보트 46개가 장착돼 있었으나 하나밖에 풀리지 않았다. 나머지 고무보트 모두 페인트가 굳어 고착돼 있었는데 얼마나 단단했던지 마치 못질해 놓은 것 같았다. 일정 수면 하에서 자동으로 펴지게 돼 있는데 꿈적도 하지 않았다. 한 학생이 108도로 기운 배 안에서 카톡 메시지를 보냈다. “배가 기울고 또 기울고 있어. 엄마 아빠 보고 싶어.” 세월호에서 밖으로 보낸 마지막 메시지로서 10시 17분을 가리켰다. 얼마 후 10시 30분경 세월호는 선수 일부만 남기고 사실상 완전 침몰했다.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한 후 40여 분 만에 172명을 구조했다. 배는 탑승객 476명 중 304명을 끌어안고 물속으로 완전히 가라앉았다. 그중 학생 250명이 배 안에 갇힌 채 공포를 안고 물속 어둠으로 사라져 버렸다. 생존율 선박직원 100%, 일반승객 66% 단원고학생 23%. 이건 불균형의 극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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